우리의 첫 캠핑이었던 평택 진위천 캠핑장 이후 한 달만에
강원도 영월에 있는 "사랑나무 캠핑장"을 찾았다.



빵빵이와 같이 가는 첫 강원도 여행 (21주차 태교여행)
나름 장거리라 어떨지 몰라 걱정이 조금 들긴 했지만
구불구불한 길도 멀미 없이 잘 통과하여 도착했다.
(역시 베스트 드라이버 남편)
아래쪽에 위치 한 여러 군데의 캠핑장을 지나쳐 오면서
꽤 사람들이 북적이는 캠핑장의 모습을 봤다.
우리가 가려는 "사랑나무 캠핑장"도 저렇게 북적이려나 궁금해 하며
드디어 도착.
동탄에서 점심 (서브웨이)을 해결하고 가느라
막상 출발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정도
도착한 시간은 4시 좀 넘어서였다.
이미 많은 사이트들이 차있었고,
주인 아저씨는 우리에게 "늦게 오셨네요" 라고 하셨다.
늦었나 싶었지만
주변도 구경하며 나름 여유있게 텐트를 쳤다.
물론 오빠가...ㅠㅠ 고마워용 ㅎㅎ











저녁 준비 전
자작자작 타는 장작불을 보면서
불멍 타임을 가졌다.
그러다 갑자기
소나기가 와서 당황했지만
장작 위치 선정을 잘 해준 오빠 덕에
더 분위기 있게 불멍을 때렸다.
빗소리를 들으며 셋이 같이 있는 시간은
그저 힐링이었다...
물론 빵빵이는 내 안에서 느끼겠지만 ㅎㅎ
불멍타임을 지내고 저녁 준비를 했다.
오늘 저녁은 목살 (feat. 소세지)





재가 어느정도 만들어졌을 때 고기랑 소세지를 구웠다.
그리고 나는 피크닉으로, 오빠는 와인으로 cheers~
와인은 이마트에서 구매했는데
향도 좋고 맛도 좋단다. (캠핑 효과)




배부르게 저녁을 먹고
오빠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
씻으러 갔다.
화장실/개수대/샤워실은 우리가 예약한 29번 사이트에서
한 사이트 줄(?) 건너뛰고 있었다.
남자 화장실 앞에 분리수거장도 있다.
여자화장실은 밖에 샤워실 2개, 개수대 2개
문 안쪽으로 화장실 3칸, 샤워실 2칸이 있다.
전체적으로 깔끔한 수준이었다.
특히 분리수거장은 주인아저씨가 잘 관리하고 계신다는게
딱 티가 났다.



시원하게 씻고 나와 마저 남아있는 장작들을 태우고
계곡 소리를 들으며 잠자리로
꿀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라면과 햇반으로 밥을 때우고
후식타임을 즐겼다.

잠시동안 오전의 힐링을 느끼며
바로 짐 정리에 들어갔다.
후다닥 철수를 하고
강원도까지 왔으니 발이라도 담고 가고 싶어
계곡으로 내려갔다.
물에 발을 담그자마자 정말정말 시원했다ㅠㅠ
그리고 경치가....대박 좋았다.



너무 행복해서 아쉬웠던
영월 사랑나무 캠핑장에서의 1박 2일.
다음에 또 오길 기약하며
안녕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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